윌리엄 포크너의 작품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는 총 49 챕터로 되어 있고, 총 15명의 독백으로 구성 되어 있어요.

애디는 결혼전 앤스가 했던 말과 행동이 결혼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실망감에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하다 앤스에게 복수하려고 자신이 죽으면 고향에 묻어달라고 합니다.

앤스는 왜 애디가 죽은후 가까운 자기 마을 묘지가 아닌 먼 거리의 애디의 고향까지 갔을까요. 애디를 사랑해서 생전 애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였을까요.

모두 자기만의 세상에서 산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앤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앤스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Free덤2019. 12. 7. 17:36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큰별샘 강연회가 있었어요.

장소를 가득 채울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서 놀랐답니다. 한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흐뭇했구요.

한국사 자격시험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있는데 큰별샘을 직접 만나 사인도 받고 얘기도 아주 잠깐 나눠본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목포에 해상 케이블카가 오픈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여수에서 타 본 것보다 길이가 더 긴 느낌이있어요. 바람이 불면 끽끽 소리가 나서 스릴이 있었어요. 겨울 날씨에는 케이블카 안에도 추운데 무릎 담요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었어요.

야경이 멋져요. 밝을 때는 구 도심이었는데 어둠속에  불이 밝혀진 모습은 동화속  마을 같아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떠올랐지요.

시간을 여유있게 가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풍경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고 쉬엄쉬엄 구경한다면 멋진 여행이 될거예요.

곳곳에 맛있는 간식도 팔고 있어서 오감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근처에 북항 회집에서 푸짐한 저녁식사로 마무리했답니다.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Free덤2019. 12. 5. 10:46

국립광주과학관 제 2회 사이언스 성인 페스티벌 다녀왔어요.

정말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https://youtu.be/16FYzZyBXQQ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겨울왕국2 엘사 표정

엘사는 함께 가겠다는 안나와 울라프를 갑자기 마법으로 얼음썰매를 만들어 태워서 떠나 보내버립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 안나와 울라프를 보호하겠다는 마음에서 한 결정이겠지요.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다고 하기엔, 그런 엘사의 행동은 매우 폭력적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행동하지요. 안나가 막무가내로 떼쓰는 어린 아이들처럼 대화로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 행동이지요. 아니라며, 여차여차 하니 혼자 다녀오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 전략에 안나의 역할을 만들어주고 떠날수도 있습니다. 엘사가 안나를 한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요.

자기만의 생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안나도 비슷합니다. 남자친구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고 떠날 때도 말없이 가버립니다. 자매가 비슷하지요. 그래서 안나는 엘사를 이해하는 것일까요.하지만 결국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지는 않고, 가끔 만나는 사이로 남는 것을 보면 마음 깊이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을 수도 있어요.

겨울왕국2 포스터에 표현된 엘사의 얼굴 표정은 마치 전사 같아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여자들의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는 얼굴이지요. 독기 있는 얼굴이라고 할까요. 그들은 왜 독기가 얼굴로 올라왔을까요. 여성의 부드러운 모습에 반대되는 강한 느낌이기 때문에 독기라고 느껴지는 것이지요.

독기는 일명 깡, 오기, 꼬라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남녀 누구에게나 있지요. 그런데 여자 리더들의 얼굴에는 그 독기가 올라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꼭 해내고 말테야라는 의지를 보여주려고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입술에 꽉 힘을 주지요. 덤빌테면 덤벼보라는 싸울 태세지요. 이런 모습을 계속 유지하다 보면 행동에 힘이 들어갑니다. 행동에 힘이 들어가면 굳어요.

안식처가 없는 리더는 매우 공격적입니다. 엘사는 자기만 가지고 있는 얼음 마법으로 일반적인 사람들과 스스로 격리되었고, 그녀를 지지해줄 부모님도 계시지 않아요. 자신이 지켜줘야 할 것 같은 동생이 있구요. 심리적으로 의지할 대상이 없는 것이지요 집안의 첫째딸의 모습일까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나오는 편집장의 모습이 전투적인 여자 리더의 전형입니다. 일은 잘 하는데 주변에 사람이 없지요. 이런 리더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매일 아침 눈을 감고 자신이 가장 마음 편한 곳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5분간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출근하는 차 안에서 혀돌리기 운동(혀를 위쪽과 아래쪽을 따라 원을 그리며 돌리기 운동으로 좌로 10, 우로 10회 실시)을 합니다. 평온한 표정을 만들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만드는 것이지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Free덤2019. 11. 24. 17:07

광주과학관에서 창조적 상상력을 키울수 있었던 우리가족이 살고 싶은 달기지 만들기 대회가 참가자들이 강당에 가득 찰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었어요.

우리 지역에 과학 교육을 선두해주는 과학관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어떤 상상속의 달기지들이 만들어졌을지 무척 궁금하네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금방 나온 따끈한 호떡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에 몇십분을 기다려서 호떡을 샀어요. 3개 2천원의 즐거움이네요.

호떡에 씨앗이나 초콜렛을 넣거나,  백화점에서 1개에 3천원씩 하는 호떡도 있지만 설탕이 달짝지근한 클래식한 호떡이 좋아요.

11월말 가을날 호떡집에 줄을 길게 선 사람들은 모두 옛날 추억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수박수영장에서는 '석'하는 소리가 나는데 코코넛 수영장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까?

내가 코코넛수영장을 개장한다면 어떻게 생긴 코코넛수영장을 만들까?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