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인물평론

그리스인 조르바 책을 작년 추석 연휴에 읽었어요. 한번 완독한 후 계속 생각나는 책이 되었지요. 올해는 필사를 할 계획이예요. 지금이 10월인데 올해 3개월도 남지 않았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바로 필사를 시작해야겠어요. 줄공책에 한글로 먼저 필사를 하고, 그 아랫줄에 영어로 필사를 해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진 책입니다.

"인간이라니, 무슨 뜻이지요?"

"자유라는 거지!"

이 부분 때문일까요? 나는 인간이고 나는 자유라고 말하고 자유로이 살아가는 조르바의 자유로운 모습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아직 영화로 만들어 진것은 일부러 보지 않았어요. 영화 감독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갖히고 싶지 않고 저만의 조르바를 그려 나갑니다. 저자가 말해준 조르바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1.키가 크고 몸이 가는 60대 노인, 2.강렬한 시선, 3.움푹들어간 뺨, 4.튼튼한 턱, 5.튀어나온 광대뼈, 6.잿빛 고수머리, 7.큰 머리통, 8.주름투성이, 9.벌레먹은 나무처럼 풍상에 찌듦, 10.길고 옹이 박힌 손가락, 11.대가리가 납작, 12. 동공이 까만 그의 눈은 작고 둥글었으며 흰자위에는 빨갛게 핏발, 13.뼈대가 굵은 어깨, 14.두 손은 못이 박히고 터지고 일그러진데다 힘줄이 솟아 나와 있음, 15.큰 귀, 16. 반 이상 잘려 나간 왼손 집게 손가락, 17.목에 팬 주름, 18.입술은 염소 입처럼 두껍고 약간 쳐져 있음, 19.털투성이 콧구멍, 20.콧수염, 21.온몸 흉터,,,

위의 조르바의 특징을 외모와 행동으로 분리하고 관상학과 심리학 관점에서 살펴 볼께요. 외모적인 부분은 그림으로 그리고 있어요. 이 부분은 현재 진행중이어서 정리된 부분이 생기면 그때마다 조금씩 말씀드릴께요.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