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목포에 해상 케이블카가 오픈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여수에서 타 본 것보다 길이가 더 긴 느낌이있어요. 바람이 불면 끽끽 소리가 나서 스릴이 있었어요. 겨울 날씨에는 케이블카 안에도 추운데 무릎 담요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었어요.

야경이 멋져요. 밝을 때는 구 도심이었는데 어둠속에  불이 밝혀진 모습은 동화속  마을 같아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떠올랐지요.

시간을 여유있게 가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풍경구경도 하고 차도 마시고 쉬엄쉬엄 구경한다면 멋진 여행이 될거예요.

곳곳에 맛있는 간식도 팔고 있어서 오감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근처에 북항 회집에서 푸짐한 저녁식사로 마무리했답니다.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금방 나온 따끈한 호떡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에 몇십분을 기다려서 호떡을 샀어요. 3개 2천원의 즐거움이네요.

호떡에 씨앗이나 초콜렛을 넣거나,  백화점에서 1개에 3천원씩 하는 호떡도 있지만 설탕이 달짝지근한 클래식한 호떡이 좋아요.

11월말 가을날 호떡집에 줄을 길게 선 사람들은 모두 옛날 추억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광주광역시 서구 극락교 친수공원은 억새 군락지예요. 지난 10월 11일부터 3일 동안 영산강 서창들녁 억새축제가 있었지요.

억새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에 해를 마주보고 보아야 한다고 해서 오후5시가 넘어서 축제장으로 차를 타고 갔어요. 주차장을 찾지 못해 축제를 하는 길 맞은편에 주차를 하고 억새길로 들어섰습니다.

항상 억새와 갈대를 헷갈리는데 둘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생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라고 해요.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자라고, 갈대는 산에서는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에 있는 것은 무조건 억새이고,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으나 산에 자라는 갈대는 없다고 하네요. 그럼 서창들녁의 억새는 물억새인가 봅니다.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10분거리에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있었다니 감탄하면서 억새길을 따라 걸었어요. 역시나 노을과 함께 바라본 억새들은 환상적으로 아름다웠지요. 다음엔 그 멋진 길에 자전거를 타러 가고 싶어요.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

2018년 6월 뉴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유의 여신상 크라운 전망대에 올라가 본 거예요. 해외여행은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섞은 여행을 좋아해요. 자주 가지 못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것을 보고, 그중에 더 보고 싶은 것은 패키지 여행 기간이 끝나는 날에 더해서 자유여행으로 더 보고 오는 것이지요.



패키지여행 상품 자체적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 일자를 몇일간 연장하는 것이 무료인 경우도 있고, 리턴일자를 연장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발생되는 경우도 있어요.

지난 여행은 리턴일자의 무료 연장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이었어요. 출발하기전 자유여행 기간인 3박은 맨하튼에 숙소를 예약해 두었지요.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크라운 전망대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 하였어요.

역시나 패키지 여행때는 배 위에서 멀리서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만 봐서 아쉬웠지요. 그럴줄 알고, 자유여행떄 자유의여신상 크라운 전망대 일정을 잡아둔 거예요.

크라운 전망대 예약일자에 맞춰 잘 찾아갔어요.
크라운 전망대 티켓 구매자는 저 빨간 손목띠를 차고 입장하고, 그 띠는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직원이 뜯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선형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성인 10명정도 들어가면 꽉 찰 것같은 공간이 전망대이다. 공간이 협소해서 전망대 이용 시간대별로 예약 인원을 한정하는 것 같아요.

먼 옛날 배를 타고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들이 미국 땅에 가까워지면 제일 먼저 보게 되었다는 리버티 섬의 동상!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그 안에 들어가 전망대까지 올라가 본 것은 의미있는 추억이 되었지요.



애니메이션 "발레리나"를 보면 동상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을 보고, 더 자유의 여신상 내부가 보고 싶어졌어요. 뉴욕여행을 가게 된다면 자유의 여신상 크라운 전망대 올라가는것을 일정에 포함하길 추천해요.

난 월요일 오전 11시 관람으로 예약했었는데, 매우 한가로이 전망대에 있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내려오는 길에 보니 입장하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었지요. 오전 타임 관람 예약 추천합니다.^^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