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9. 8. 23. 17:33

이 팬케익이 테이블에 도착하면 코 끝에 고소함이 쏴악 퍼지는데 그 찰라의 순간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한꺼번에 눈과 코가 즐거워지는 순간, 그 순간을 참지 않고 함께 온 메이플시럽을 살짝 뿌려 크게 잘라 입안 가득 넣으면 이제 악마와의 거래가 시작된다. 팬케이크 크기가 성인 여자 보통 크기 손을 확짝 펼친 정도 된다. 둘이 와서 한개를 시켜 먹으면 살짝 부족할 것 같고 혼자서 한개를 다 먹으면 칼로리 폭탄일것 같지만 일단 포크를 들기 시작하면 접시가 텅 빌때까지 멈출수가 없다. 팬케이크와 바나나의 조화, 꿀! 조금씩 입에 넣지 말고 한 입 가득 넣어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생각나는 맛이다. 자주테이블 하면 이 팬케이크가 생각난다. 약간 느끼함이 느껴질때는 함께 나온 과일을 함께 먹으면 다시 즐겁게 먹을 수 있게 된다.
Posted by 세계문학 인물평론가 허정미